'요즘 테니스 열풍인데, 협회 행정은 거꾸로 가고 있다'
대한테니스협회장의 전횡과 여러 배임 의혹에 대해 단독 보도해드렸는데요.
취재 기자 연결해서 더 자세한 소식, 들어보겠습니다. 이경재 기자!
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장, 여러 가지 전횡이나 배임 의혹을 지적했는데, 하나씩 따져보죠.
어떤 점이 가장 큰 문제였나요?
[기자]
네 먼저 대한테니스협회장이 별도의 법인을 만들어서 그곳을 통해 금전 거래가 이뤄졌다는 점입니다.
한국주니어테니스육성후원회라는 사단법인데요.
테니스협회뿐 아니라 여러 체육단체들은 여러 후원계약을 맺습니다.
그런데, 계약을 협회와 맺고 그 가운데 일부 단체는 후원금이나 광고비 같은 걸 이 사단법인에 지급한 겁니다.
확인된 금액이 일단 1억6천만 원이고요.
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
그런데, 이 계좌는 사실상 회장 개인 것처럼 쓰였다는 게 대한테니스협회 여러 직원들의 증언이고요.
개인적으로 쓴 게 없다고 하더라도, 일단 배임 의혹에선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입니다.
대한테니스협회나 한국주니어육성후원회의 회계 자료를 꼼꼼히 따져봐야 할 상황 같은데, 이 업무에 회장 부인 회사가 관여돼 있다고요?
[기자]
네, 그 점도 의심을 살 수밖에 없는 점인데요.
일반적으로 기장이라고 하는 업무, 폭넓게 보면 회계 업무를 매달 협회장의 아내 회사에서 맡아 진행했습니다.
외부 감사 업무는 법으로 친인척을 할 수 없게 돼 있지만, 기장 업무는 상관이 없는데요.
하지만 공공 성격의 체육 단체에서 회계 업무를 단체장의 가족 회사에서 했다는 것 자체도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.
대한테니스협회가 그동안 진행한 계약 건에도 수상한 점이 발견됐죠?
[기자]
네, 일단 주위에서 가장 이상하게 보고 있는 건 지난해 한 리그의 공인구 계약 건입니다.
전체 금액이 2억6천만 원 정도 되고요.
상자당 14만 원에 처음 입찰이 성사됐습니다.
그것도 여러 이유로 단독 입찰로 진행됐는데요.
그런데 실제 계약은 상자당 19만8천 원에 했습니다.
전체 예산은 그대로여서 제공 받는 공의 개수가 500상자 이상 줄어든 거죠.
이 해당 업체는 당시에 공의 공급을 충분히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소매를 포기하고 협회를 위해서 계약을 맺었다는 입장인데,
테니스 업계에선 협회와... (중략)
YTN 이경재 (lkjae@ytn.co.kr)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308231327468408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